- 행동경제학이란
- 행동경제학(行動經濟學, behavioral economics)은 이성적이며 이상적인 경제적 인간(homo economicus)를 전제로 한 경제학이 아닌 실제적인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여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경제학이다.
- 애덤 스미스 이래 경제학은 많은 이론적 발달이 있었음에도 실제의 경제에서 현실과의 괴리를 보였다. 이는 사람이 갖는 여러 사회적, 인지적, 감정적 이유와 편향에 의해 일어나는 심리학적 현상에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특히 실험 심리학의 발달이 행동경제학의 발전에 깊은 관련이 있는데 이상적인 경제인을 전제로한 종래의 경제학 모델이 실제에서 맞지 않는 이유를 다양한 인간의 심리에 관련된 실험 연구를 통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 대니얼 카너먼은 행동경제학의 발달에 대한 공로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 위에 나온 대니얼 카너먼의 "손실회피이론"은 100만원을 버는 것 보다 100만원을 잃는 것이 훨씬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더 괴롭게 느낀다는 이론입니다. 이를 비롯한 행동경제학적 이론들의 많은 모델들을 통해 과거의 "인간은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한다."에서 "인간은 비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로 경제학의 기본적 전제를 바꾸는 사건이 되는 겁니다.
- 그렇다면 근 골격계 질환 환자는 어떻게 ADL을 지도할 것인가?
- ADL이란?
- ADL은 "Activity of Daily Living"의 약자로서 일상 생활 동작을 이야기 합니다. 주로 노인이나 장애인 처럼 치료가 더 이상 기대 되지 않아 잔존 기능을 이용해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법을 위주로 진행 됩니다. 역사적으로 2차 대전이 물리치료사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는데 절단 등의 비 가역적 손상을 가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 의료의 목적으로 개념화 되면서 강조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 21세기 한국에서 근골격계 질환 환자는 어떤 유형이 많은가
- 일단 공단을 기반으로 한 곳이 아닌이상 우리나라는 전쟁을 겪은지 오래되었기에 절단 환자를 만나기가 힘듭니다.
- 주로 일자목 포함한 경추통, 요통, 견관절통 등의 환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런 환자들은 운동을 통하여 쉽게 좋아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지금껏 그렇게 몸을 만들게 한 원인 역시 일상에서 없애기가 쉽지 않습니다.
-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
- 주로 주위에서 치료사들이 치료 후 집에서 무언가를 하고 오시라는 내용의 지도를 하게 되는데, 질환이 주는 QOL(Quality Of Life-삶의 질)의 침해가 낮을 수록, 환자는 수행율이 떨어집니다.
- 환자의 의지를 더 자극하는 방법을 사용해야할 수 밖에 없는데, 임상 경험을 통해 이때 "손실회피이론"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를 주었습니다.
- 이 이론을 근거로 환자에게 "하지 말아야할 것"을 교육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 교육을 설계하여야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 예를 들면, 경추 신전 동작 시 턱을 내미는 동작은 동작의 마지막에 시행 되어야 하지만 먼저 일어나는 현상은 경추의 경체각 감소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데, 치료를 마친 후 집에서 알려드린 동작을 하도록 하는 것보다, 평소에 자신이 그러한 동작으로 일상을 생활함으로 현재의 상태를 만들었다는것을 확실히 인지 시키고, 턱을 내미는 동작을 먼저 일으키지 않게 하시라고 지도하는 것이죠.
- 사족일 수 있지만, 해당 치료에 대한 치료비를 감안하여 그만큼의 금액을 손해보는 것이라는 것을 주지 시키면 더 반응이 좋았었습니다. 스스로 그 손해의 감정을 재현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주의사항
- 지도를 통해 추이를 지켜보았을때, 더 도움이 되기 위해선 환자의 동작이 어떤 정상 동작이 결여 되었는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직업상 회피가 어려운 동작의 경우는 반드시 대안이 되는 동작을 지도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배려가 없으면, 환자의 스트레스는 증가하였지만, 치료에 대한 열의 보단 치료사가 대면하지 않는 시간인 일상 중의 불쾌함을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 지도를 통해 목적이 달성 되어 지도한 내용을 중단 하여야할 시기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이는 대부분의 근골격 질환 치료와 지도가 과 정열(Over correction)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요약
- 인간은 합리적 선택만을 하지 않는다.
- 같은 양의 이득보다는 손해에 더 많은 자극을 받는다. 이를 행동경제학의 "손실회피이론"이라 한다.
- 이러한 이유로 일상 동작 지도는 해야할 것보단, 하지 말아야 할것을 우선하여 지도하여야한다.
- 손해에 대한 지도는 구체적이고, 스스로 연상이 가능토록 하여야 한다.
- 주의사항은 숙지한다.
2015년 1월 15일 목요일
ADL 교육의 행동경제학 모델 적용 - 1. 개요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